대장내시경 약 복용법 놀란 이유와 주의사항

대장내시경 약 먹기 정말 고역입니다. 저는 위내시경도 대장내시경도 수면으로 해서 검사 자체는 괜찮은데 구토를 유발하는 대장내시경 약 복용은 생각만 해도 힘들어요.

그런데 이번에 받은 대장내시경 약은 정말 먹기가 너무 수월했습니다. 비릿하고 밍밍한 약을 2리터 이상 마셔야 했던 약이 달라졌네요. 예전부터 맛이라도 좀 좋게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약 때문이라도 검사를 미뤘던 분들이라면 이제 걱정 없이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

대장내시경 약 복용

방법1 – 170ml 약 마시고 1리터 물을 2시간 이내에

이번에 제가 받은 약은 물과 섞지 않고 자그마한 물약을 그대로 마신 후, 물 1리터를 천천히 2시간 내 마시는 방법이었습니다. 피코솔루션이라는 이 물약은 170ml여서 우유 한통 200ml 보다 양이 작아요. 게다가 맛은 약간 오렌지맛 환타와 비슷해서 삼키기도 좋았습니다. 물약 170ml와 물1리터를 1세트로 총 3번에 걸쳐 마십니다. 

검진 시간이 당일 오전일 경우와 당일 오후일 경우 복용시간이 다르니 미리 확인하세요.

대장약 복용법

그래도 역시 약은 약이죠. 알 수 없는 약간의 비릿한 맛은 남아서 어떤 분들은 혀에 닿기 전에 삼켜버리려고 빨대를 꽂아 마시기도 한다네요.

대장내시경 약

방법2 – 알약과 물을 마시는 방법

물약이 아닌 알약으로 만들어진 대장약도 있습니다. 정말 좋아졌지요. 알약의 경우는 여러 알을 물과 함께 섭취 후 물 1리터를 1시간 동안 천천히 마시고, 이를 2세트만 먹으면 되어서 물의 양도 훨씬 적습니다. 대신 알약을 먹기 전 물을 한 두컵씩 마시게 됩니다.

알약형태의 대장약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.

  • 장 정결제 복용 후 복부팽만감이나 약간의 복통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. 심할 경우에는 투약을 중단합니다.
  • 당뇨약을 드시는 분들은 검진 당일 아침 당뇨약은 복용하지 않습니다. 인슐린 주사는 검사 전날 저녁부터 주사하지 않으시는 게 원칙입니다.

 

검진 때문이 아니라 평소에도 건강을 위해 하루 1리터 이상 물을 마시는 게 좋다는 건 아실거예요. 하지만 생각보다 물 1리터를 마시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보니 이 간단한 건강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어렵긴 해요.

보통 검진 전일 저녁부터 대장약을 마시고 다음 날 새벽까지 화장실을 계속 다녀야 하는 괴로움은 있지만 장이 깨끗하게 비워져야 검사를 제대로 받을 수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중요합니다. 

검진자의 상태에 따라 대장약 처방이 다르기도 하고, 병원마다 사용하는 대장약이 다르기 때문에 약에 대해서는 검진 병원에 문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.